대한암학회 제6차 국제암컨퍼런스 온라인 진행 기초-IT-인공지능-임상 등 융합 연구성과 대거 공개
전세계 35개국 1000여명의 암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내 개최 국제암컨퍼런스가 열린다.
이번 학회에서는 기초의학분야와 인공지능, 최신 IT기술을 접목한 융합 연구성과들이 대거 공유되며 차세대 항암치료전략에 대한 현재와 미래를 짚어볼 예정이다.
제46차 대한암학회(이사장 서울의대 양한광 교수) 학술대회 및 제6차 국제암컨퍼런스가 12~13일 양일간 온라인 컨퍼런스로 진행된다.
학회에 따르면, 코로나 팬대믹 상황에서도 이번 온라인 국제학술대회는 전 세계적으로 35개국에서 1,350명이 등록한 상황이다.
양한광 이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하여 진료현장에서 암을 직접 치료하는 의료진과 실험실에서 암을 연구하는 연구진 뿐만 아니라 암 연구와 무관할 것으로 생각될 수 있는 IT전문가들과의 융합 연구를 통한 한국 암치료 역량으로 전 세계 암연구를 이끄는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학술회기간에는 故홍완기 교수 기념강연을 비롯한 플레너리 세션(Plenary lecture), 14개 심포지엄, 그리고 2개의 교육세션, 젊은연구자 심포지엄(Young Investigator symposium) 등 총 20개의 의 초청 세션과 235편의 자유 연제 초록이 구연 및 포스터로 발표된다.
특히 대한암학회가 다학제학회로써 국내외 암 관련 학회와의 학술적 교류를 늘리기 위해 매년 유관학회들과의 공동심포지엄을 구성하고 있는데, 이번엔 한국유전체학회, 대한부인종양학회, 암관련학회협의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심포지엄을 구성했다.
또한, 이번 암학회에서는 최근 빠르게 발전하는 최첨단 암연구와 암면역치료, 암유전체학, 중개연구 및 임상연구 등을 포괄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주요 학술 세션을 살펴보면, 본회의에서는 미국 City of Hope의 Yuman Fong 박사가 유전자 조작 바이러스를 이용한 암 면역치료와 최근 주목받고 있는 CAR-T 세포치료를 접목한 바이러스 세포 면역치료제를 개발하여 림프종외에 고형암까지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공유한다.
또 대한민국 암연구의 역사적 한 획을 그은 세계적인 암전문가 故홍완기 교수를 기리고자 매년 개최되는 'Waun Ki Hong Memorial lecture'에는 세계적인 암연구 석학인 Carl H. June 박사가 초청됐다. June박사는 현재 미국 펜실바니아대학 병리과에 재직하고 있으며 T세포 공학 기술, 유전자 편집 기술, 최적화된 림프구 선택 및 T세포 기반 치료법을 확대하고 종양학을 넘어선 새로운 응용연구를 강연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유관학회들과의 공동심포지엄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12일에 열리는 대한암학회-한국유전체 학회 공동심포지엄에서는 카이스트 주영석 교수가 흉선암에서 'oncogenic IRS4' 활성화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며, 연세대 김상우 교수는 다양한 유방암 모델에서의 암 관련 시그니쳐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유한다. 또한 서울의대 한원식 교수는 임상 접목 가능한 유방암 유전체에 대해 강의를, 서울대 원재경 교수는 systems biology를 통한 다양한 표적치료제의 저항성을 극복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13일 대한암학회-대한부인종양학회 공동심포지엄에서는 부인암 연구에 다양한 석학이 최신지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천경희 교수는 부인암에서 종양미세환경에서 notch signaling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고, 서울대 이마리아 교수는 난소암에서 최근 대두되고 있는 PARP 억제제의 최신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카톨릭대 최윤진 교수는 부인종양에서 전임상연구에서 임상연구까지 이어질수 있는 신약개발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며, 계명대 김진영 교수는 면역관문억제제에 대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임상연구와 최신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암학회에서는 현재의 암치료 난제 뿐만 아니라 향후 5년간 암연구를 선도할 주제를 발굴해 다양한 해외연자를 초청했다. 호주 QIMR Michael Teng 박사는 앞으로 다가올 면역치료 시대에서 면역치료의 저항성을 극복하는 여러 치료제를 소개하고, 대만 국립암센터의 James Yang 박사는 EGFR 돌연변이 폐암 환자에서 저항성을 극복할 수 있는 임상전략 및 신약을 소개한다.
한편 13일 진행되는 암관련학회 협의체(25개 암관련 회원학회 참여) 세션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심포지엄을 구성하여 '난치성 암환자의 치료를 위한 제도와 급여정책'이란 주제로, 난치성 암환자들의 치료환경 개선을 모색하고자 전문가들과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학회는 당초 6월 현장대회로 예정됐으나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 여파로 11월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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