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박수형 교수, 정확한 진단 기반 병용조합 전망 벙용요법 통한 생존 그래프 확장 후 세분화 필요성 강조
암 치료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면역항암제. 하지만 반응이 떨어지는 숨어있는 환자를 잡기 위한 고민도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방법 중 하나로 면역함암제 간 병용요법에 대한 연구도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은 모양새.
카이스트 의과대학원 박수형 교수는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이 30일 개최한 미디어세션에서 병용요법이 세분화 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현재 사용되는 면역항암제는 효과가 있는 사람에게 장기적으로 완치를 노릴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있지는 않다"며 "결국 모든 암 환자에게 효과가 있도록 하는 것이 면역항암제가 가야할 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고민으로 시도되는 방법 중 가장 많이 이뤄지는 게 치료반응을 높이기 위한 병용요법이다"며 "서로 다른 표적 노리는 요법을 합쳐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개념이다"고 말했다.
실제 전 세계적으로 특정 암을 표적으로 병용요법을 이용한 임상시험이 많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
박 교수는 어떤 병용요법이 더 효과적인지를 떠나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맞춤형 병용요법이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항암제와 병용해야하는 지는 정답이 없지만 단순히 표적을 늘리는 것을 떠나서 면역을 부스팅하는 등 병용요법이 다양해 질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가령 20개의 조합을 가지고 있다면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적절한 사람에게 사용하기 위한 정확한 진단이 가야할 길일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다양한 병용요법이라는 옵션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진단을 통해 적합한 환자에게 적절하게 쓰이는 세분화 과정이 필요할 것이란 의미.
다만, 박 교수는 현 상황에서는 더 많은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진 병용요법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박 교수는 "진단을 베이스로 해야하지만 생존율을 끝까지 올릴 수 있는 것은 환자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며 "이상적으로는 100명 중에 100명이 다 효과를 보는 병용요법이 최고겠지만 100명 중 50명이라도 들을 수 있다면 그것 또한 큰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콜드튜머(cold tumor)에 당장에 방법이 없다면 기존에 면역항암제에 반응하는 사람에서 생존 그래프를 최대한 올리는 것이 기본 방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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