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이어 공모청약 완료…오는 22일 코스닥 진입 혈관 관련 난치 질환 선도적 혁신 신약 기업 포부
혈관질환 특화 신약개발 회사 큐라클이 일반 공모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코스닥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큐라클은 지난 13~14일 양일간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1546.90대 1을 기록해 일반 청약증거금은 약 10조 312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큐라클은 지난 7일과 8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12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최상단인 2만5000원에 최종 확정했다.
큐라클은 고령화 시대 난치질환 대부분이 혈관내피기능장애(Endothelial Dysfunction, ED)로부터 기인한다고 보고, 이를 차단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지난 기업공개(IPO) 간담회 당시 권영근 이사회 의장(연세대학교 생화학과 교수)은 "당뇨 황반부종, 뇌졸중, 급성 폐질환 등 대부분의 부종 및 조직 염증은 모세혈관 내피세포의 기능 변화에서 발병한다"며 신규 기전 및 타깃 발굴의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큐라클 관계자는 "큐라클이 다양한 난치성 혈관내피기능장애 관련 질환 혁신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왔다"며 "큐라클의 SOLVADYS 플랫폼 기술, 핵심 파이프라인, 성장 전략 등에 대한 투자자분들의 높은 평가로 IPO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향후 큐라클은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임상개발이 진행 중인 CU06-RE(당뇨황반부종 치료제), CU01(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3(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등 핵심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이전과 제품 출시를 가속화하고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신약 개발에 재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향후 큐라클은 당뇨황반부종 치료제의 라이선스 아웃(L/O)할 수 있다고 언급한 상태다.
권 의장은 "구체적으로 하나의 글로벌 제약사와 안과 질환 치료제 라이선스 아웃이 임박했고, 오는 3분기에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큐라클이 개발 중인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후보물질 CU01은 지난 3월 국내 2a상을 완료했으며 후기 임상시험 진행을 앞두고 있다.
큐라클은 CU01이 세계최초 경구용 신섬유화 억제제로서, 항산화 및 섬유화 억제를 통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CU03'도 개발 중이다. 현재 국내 2a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또한 IPO를 계기로 본사와 R&D센터를 통합하고 해외 임상개발팀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R&D인프라를 더욱 강화해 해외 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사업의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큐라클 김명화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큐라클은 고령화 혈관 관련 난치 질환의 선도적 혁신 신약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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