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의원, 제주대병원 상급종합병원 지정 노력 촉구 도외 진료비 지출 지속 "교육부·복지부 등 재정 지원 필요"
제주도 원정 진료비용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제주대병원 상급종합병원 지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19일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민이 제주도 밖에서 사용한 진료비용이 2016년 1323억원에서 2019년 1935억원으로 46.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도종환 의원은 "제주도 특성상 중증환자를 전담하는 상급종합병원이 필요한데 제주대병원이 아직까지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도 의원은 "2020 제주 사회지표를 보면, 의료서비스 불만족 이유 1위가 전문성 부족이었는데 제주대병원은 심사평가원 암 적정성 평가에서 위암과 유방암, 폐암, 대장암 모두 1등급을 받았다"고 높게 평가했다.
도종환 의원은 "제주 상급종합병원 미지정은 제주대병원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전하고 "제주도민이 제주도 밖에서 사용한 진료비용은 2016년 1323억원에서 2019년 1935억원으로 46.3% 증가했다. 우수한 시설과 장비. 역량을 갖추고도 도외 의료비 지출이 계속되는 상황은 제주대병원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도 의원은 "제주대병원은 2012년 1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이후 한 번도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된 적이 없다"면서 "그 사이 도민들은 서울로 의료원정을 떠나야만 했고, 2018년부터 도외 의료비 지출이 제주대병원 수익 합계를 넘었다"고 말했다.
도종환 의원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와 논의해야겠지만 무엇보다 지역의료 발전 차원에서 제주도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지원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제주대병원의 노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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