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성분명: 베실산 암로디핀)가 관상동맥질환자의 주요 심혈관 사건을 31%까지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결과는 지난 9일 2년 동안 진행된 CAMELOT(Comparison of Amlodipine vs Enalapril to Limit Occurrences of Thrombosis) 연구결과 밝혀져 세계적인 의학저널 JAMA(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誌에 발표됐다.
CAMELOT 연구는 관상동맥 질환을 앓으면서 혈압이 정상에 가까운 1,997명의 환자들에게 노바스크, ACE 저해제 에날라프릴, 위약을 각각 투여한 후 주요 심혈관 사건의 감소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연구참여환자의 85%는 고지혈증으로 치료 중이고, 이 중 20%는 당뇨병 환자로 아스피린, 베타차단제, 여타 다른 고혈압 약물과 스타틴제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
연구결과 노바스크 복용군에서 위약 투여군에 비해 흉통으로 인한 입원이 42% 낮게 나타났으며, 혈관 성형과 관상동맥 측관 수술과 같은 관상동맥 혈관재생 시술도 27%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버드 의대 교수인 피터 리비 박사는 “노바스크의 협심증과 고혈압 방지 효과가 관상동맥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심혈관계 사건을 전반적으로 감소시키는데 기여한다는 것을 CAMELOT 연구가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심혈관계 질환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인 관상동맥질환은 관상동맥 내의 동맥경화가 발전돼 발생한다. 동맥경화는 심장마비와 뇌졸중으로 인한 주요사망 원인으로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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