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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의료기기 리스 3,000억대 돌파 전망

주경준
발행날짜: 2004-12-15 06:50:06

분업 이후 급신장...전체 리스시장 9% 차지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의료기기 리스시장이 올해 3,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여신금융전문협회와 의료기기 리스사 등에 따르면 매년 급신장을 거듭해온 의료기기 리스시장이 올 9월말 현재 의료기기리스 실행액 기준으로 2,413억원을 기록, 올해 3,000억원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의료기기 리스시장은 2000년 427억원(실행액 기준)에 불과했으나 분업이후 병원급 의료기관의 의료기기 투자가 급증하면서 2001년 1,328억원으로 300%이상 급신장한 이후 2002년 2,425억원, 2003년 2,880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체 리스시장의 9%를 점유할 만큼 신장했다.

의료기기 리스업체인 연합캐피탈 관계자는 “수억에서 수십억에 달하는 의료기기의 경우 초기 투자비용이 높아 직접구입에 따른 부담 등을 볼 때 의료기기 리스시장의 전망은 밝다” 며 “회사입장에서도 지난해에 비해 2배가까이 의료기기리스 실행액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삼성카드가 올해 7월 첫선을 보인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 의료기기 리스상품도 내년 시장의 확대가능성을 예상되고 있으며 각 업계별로도 유사상품의 출시를 검토하고 있어 의료기기 리스시장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올해는 시장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단계였던만큼 정확한 실행액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올해대비 내년 영업인력을 2.5배정도 늘리는 한편 5배정도의 매출신장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리스시장의 신장세는 병·의원의 초기 투자 부담의 해소와 세제상의 혜택 이라는 장점과 함께 실질적으로는 은행권의 대출 또는 차입에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는 병·의원의 경영악화현상이 심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

특히 의료기기의 경우 잔존가치를 확보하기 어려운 제화의 성격상 모든 상품이 운용리스가 아닌 금융리스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 고금리 할부로 의료기기를 구입하는 형식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우려는 기우만은 아니다.

서울 Y병원의 구매담당자은 “중소형병원에서는 일부 자금회전을 위해 의료기기 리스와 단기차입을 함께 하는 경우가 없지는 않다” 며 “대출한도가 넘은 상황이라면 유일한 대안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관계자는 “그러나 의료기기 리스를 잘 활용한다면 합리적인 경영을 이끌어낼 수 있다” 며 “굳이 병원의 불황과 결부해 시장의 확대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리스업계는 의사가 의료기기를 직접구매하는 것 보다 리스사는 대량구매를 통해 낮은 가격으로 구매한다는 점을 주지한다면 리스의 효용성을 이해하기 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의료기기 리스에따른 세제상의 혜택에 대해서는 보편적으로 리스가 유리하지만 의료기기의 경우 큰 차이를 나타내지는 않는다.

미래세무법인과 닥터프라이빗 뱅크 등에 따르면 금융리스인데다 실제 의료기기는 내구연한이 긴 제품군이 많지 않아 감가상각 조기 공제 등의 효과에 큰 기대를 갖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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