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는 내년도 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 선거 투표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혼전 양상이 더해가고 있다.
17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에 따르면 의과분과에서 3파전으로 치뤄지고 있는 이번 선거는 각 후보들의 치열한 홍보전과 높은 관심으로 인해 여느해보다 높은 투표율이 예상된다.
공중보건의사협의회 통상 투표율은 매년 50%를 밑돌아 왔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안성민 부회장은 “선거 홍보전이 과열된 만큼 여느 선거보다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형수 회장 역시 “전자투표여서 현재의 투표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없다”면서 “개표결과를 확인해야 하겠지만 예년보다 높은 투표율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13일부터 투표를 시작해 18일 오후 3시에 투표가 종료될 예정이다. 당선자는 오는 21일(화) 발표한다.
각 후보들은 공중보건의사라는 신분의 특성상, 주로 E-mail을 통한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기호 1번인 박창현·이병렬는 ▲도/시/군 대표단 회의 월례화 ▲대/공/협 고문 변호사 강화 ▲청년의사-공중보건의사 판 발행 ▲해외 선진 의료체험단 구성 ▲해외 의료봉사단 확대 등을 내세우고 있다.
기호 2번 최원우·박재영 후보는 ▲진료활동 장려금 현실화 ▲교통 보조비, 직급 보조비 지금 ▲복수여권 발급 추진 ▲세계 최빈국 의료지원활동의 확대 ▲공보의 매거진 발행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기호 3번 이동훈·조한상 후보는 ▲지역 개원 박람회 개최 ▲ 전공의 시험준비반 지워 ▲보직 수당 신설, 병·의원 공보의들의 배치 기준과 배치 종료 기준 신설 ▲체육대회 활성화 등을 내세웠다.
한편 이번 선거에 참여가 가능한 공중보건의사는 5,167명이며 이 중 의과는 320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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