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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스포츠의 꽃, ‘설원 위의 질주’

정인옥
발행날짜: 2005-01-06 09:01:29

연세원주병원 토토스키동호회

겨울을 즐기는 토토동호회
하얀 눈 위를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뛰고 뒹구는 러브스토리의 한 장면이 기억 속에 남아있다면 요즘처럼 따뜻한 겨울 날씨에 햇살을 가르며 스키를 탄다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설레기 마련이다.

지형적인 제약에 얽매인 다른 병원들과는 달리 연세원주기독병원에서는 하루를 일년같이 겨울을 기다리는 스키 동호회 '토토'가 있다.

영동고속도로변을 따라 형성된 스키장에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들은 너무 행복하다고 한다.


사계절 중 겨울 한철만을 위한 스키지만 그들은 벌써 10년이라는 시간 속에 그들만의 독특한 맥을 이어오고 있다.

교직원들로 구성된 토토동호회는 개별 조 단위의 체계적인 운영과 훈련부를 통한 기본강습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시즌권을 구매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집중강습이 이루어 지고 있으며, 한 시즌 중 30회 이상의 강습은 주로 야간시간을 이용한다고 한다

이렇게 다진 탄탄한 기본기 덕분에 그들은 지난 시즌(2003/2004)부터 동호회 소속 의료진으로 구성된 의무패트롤을 결성하여 성우리조트에서 많은 활동을 벌였다.


동호회 이강현 회장(응급의학과장)을 비롯 모든 회원들은 힘든 일정에도 불구하고 의무패트롤을 잘 소화해내며 열정적인 활동을 펼쳤다.

동호회 운영자인 신동규씨(전산팀)는 “스키장 이용객부터 스키장 관계자까지 너무 좋아했어요. 뜨거운 반응 속에 이번 시즌도 성우리조트에서 다시 활동할 예정이예요 그리고 내년에는 일본스키투어도 갈겁니다.”라고 말해 스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


토토는 매년 교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스키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 참여한 교직원들의 호응이 좋은 만큼 나름대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있다.

스키를 타며 설원을 가로지르는 그들의 미소 속에 행복이 배어 있다.

진정 스키를 즐길 줄 아는 그들이 챔피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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