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의 의료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종합의료시설에 대한 확충요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경기도가 도민 4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2004년 경기도민 생활수준 및 의식구조조사’에 따르면 의료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02년 16.9%, 03년 18.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나 04년 13.0%로 지난해 대비 5.6% 낮아졌다.
의료시설 만족도를 보통이라고 답한 사람은 48.6%, 35.5%로 지난해 보통 44.4%, 불만족 35.0%에 비해 각각 4%, 0.5% 높아졌다.
불만족 사유로는 의료기관이 말다가 42.0%, 시설미비 27.5%, 의료인 불친절 5.8%, 비용과다 12.3%, 치료결과 미흡 7.0%, 대기시간 4.4% 등이었으며 의료시설·불친절·비용과다 라는 응답비율이 지난해 비해 높아졌다.
반면 의료기관 거리에 대한 불만은 02년 43.8%에서 42%로, 대기시간은 5.1%에서 4.4%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역으로 의료기관 입장에서 보면 경쟁이 심화되고 환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민은 또 거주지역내 확충돼야할 시설로 지하철·전철(20.9%)에 이어 종합의료시설(19.6%)를 꼽았다.
특히 과천시 55.5%, 가평군 53.0%, 여주군 46.3% 등은 종합의료시설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다.
또한 우선해야할 사회복지정책으로 실험보험확대(24.3%), 노인복지사업확대(19.3), 건강보험제도개선 18.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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