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가 감기 환자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개원가와 갈등이 예상된다.
대한개원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는 웰빙 열기에 발맞추어 ‘감기’를 주제로 한 연합 워크샵을 오는 30일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워크샵에 한방임상에서 감기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국민가족 감기는 한방으로’라고 쓰인 포스터를 배포해 대국민 홍보에 나선다.
김현수 회장은 “한방의 주치료는 감기이며 이를 입증한 수많은 논문들이 있음에도 국민들이 잘 알지 못한다”며 “국민의료보험이 확산 되기 이전에는 감기치료는 거의 한약으로 했고 한방 치료를 받으면 양방보다 연간 1조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갈근탕이나 쌍화탕이 바로 한방이 아니냐"며 "국민을 위해서라도 한방에서 감기 치료받는 것을 보험 급여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워크샵에서는 특히 소아전문 한의원을 표방, 소아과개원의협의회로부터 의료법 위반혐의로 고발당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는 함소아한의원 이석원 원장이 '소아 감기에 대한 과립제 활용'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감기의 형상의학적 진단과 치료'(진성한의원 최진용) '감기에 의한 코질환의 진단 및 치료'(대구한의대 이상곤) '감기에 대한 한방임상처방 사례'(제중의료재단 정동주) '감기의 침구치료'(김현수 현회장)등이 소개된다.
이에 대해 내개협 등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대한내과의사회 장동익 회장은 "감기는 총체적인 바이러스 질환"이라면서 "과학성이 뒷받침되지 않은 한방에서 감기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은 국민을 현혹시키는 일일 뿐 "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들도 한방에서 오는 부작용을 너무 관대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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