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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민단체,세레브렉스 임상 은폐 주장

윤현세
발행날짜: 2005-02-02 12:48:26

이전 임상 이미 심혈관계 위험 나타나

미국 소비자단체인 퍼블릭시티즌(Public Citizen)은 세레브렉스(Celebrex)의 제조사인 화이자가 심장발작 및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이전 연구 결과를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1997년에서 1999년 사이에 화이자는 알쯔하이머 질환에 대한 치료제로 세레브렉스 임상을 시행했는데 세레브렉스 투여군이 위약대조군에 비해 심각한 심장 부작용 위험이 3.6배 더 높은 것으로 이전에 나타난 것.

퍼블릭 시티즌은 화이자가 이런 위험을 이전에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12월 대규모 암예방 임상에서 세레브렉스가 심장발작 위험을 2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 임상 결과를 새로 발견한 내용처럼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퍼블릭 시티즌의 시드니 울프 이사는 “1997년에서 1999년 사이에 시행된 세레브렉스 임상 결과를 적극적으로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화이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화이자는 단면적으로는 세레브렉스 투여군이 심혈관계 위험이 더 높았더라도 세레브렉스가 투여되던 환자는 임상개시 전에 이미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4배 더 높았기 때문에 임상 결과를 결론지을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이런 결과는 2000년 학회에서 발표됐으며 2001년 FDA에 제출됐다고 강조했다.

퍼블릭 시티즌은 미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시민단체로 최근 Cox-2 저해제인 세레브렉스와 벡스트라의 시판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FDA에 청원서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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