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의 폐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한다는 명분아래 의료계의 19개 전문과 개원의협의회가 모두 힘을 합쳤다.
14일 각과별 개원의협의회 회장단은 제4차 회의를 소집, 19개 전문과가 모두 참여하는 의료계 전반에서의 '한약 부작용 줄이기 켐페인'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의협내 한약독성연구소를 설치, 상설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건의안을 조만간 의협에 전달할 예정이다. 독성연구소는 임파구 시뮬레이션 테스트, AMES 등을 통해 한약 알레르기반응과 돌연변이 유발여부를 검사하게 된다.
더불어 이중맹검법을 통해 한약의 효과여부를 과학적으로 검증해 올바른 정보를 국민들에게 전달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한방치료의 피해사례를 국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다수의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의협과 협의키로 했다.
회장단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한약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팽배해 있는 사회적 편견들을 타파하는 것은 전 의료계가 나서야 할 사안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내과의사회 장동익 회장은 "의사의 의무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며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한약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 의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각과개원의협의회 회장단은 이번 회의결과가 담긴 공동 지원성명을 15일 발표할 예정이며 같은 날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상임이사회를 개최해 지원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의계는 의료계의 대응에 맞서 포스터와 소책자를 배포할 예정이며 내용은 '의료계 약물 오남용 사례', '한방에 대한 안내, 건강법과 생활지침'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의사협회는 한약의 간독성 유발 등 의료계가 제시하는 주장은 잘못된 자료에 근거한 것이라며 제대로된 입증자료없이 한방을 비하하는 내용을 유포한다면 법적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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