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의약품 평가청(EMEA)는 HIV 감염증 치료에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지아겐(Ziagen), 에피비르(Epivir)와 길리어드 사이언시즈(Gilead Sciences)의 비리어드(Viread)를 병용하여 사용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이런 발표는 세가지 약물을 병용한 임상에서 절반의 환자에서 바이러스 부하량이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결과에 근거한 것.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후원한 임상에서 지아겐, 에피비르, 비리어드 3제 병용요법을 시행한 환자 102명 중 50명에서 치료 8주 후 바이러스 부하량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12주 후에는 63명 중 30명이 계속 치료요법에 반응하지 않았다.
EMEA는 발표문에서 이미 지아겐, 에피비르, 비리어드를 병용사용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자주 약물농도를 모니터하고 바이러스 부하량이 증가한 첫 신호가 발견되면 치료법을 변경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비리어드는 2001년 미국 FDA 승인된 에이즈 치료제로 올해 5월 유럽 연합의 승인을 받아 이전에 치료된 적이 있는 환자 뿐 아니라 이미 치료를 시작한 에이즈 환자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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