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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판매로만 한 달 3000만원

유석훈
발행날짜: 2005-03-19 19:50:22

비타민하우스, “병의원 평균 매출액은 약국의 두 배”

병·의원이 건강기능식품의 주요 판매처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비타민하우스 김상국 사장은 18일 인터뷰를 갖고 병의원 브랜드‘ 닥터스 초이스’를 통한 한 달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이 최고 3,000만원에 달하는 등 병의원이 향후 건강기능식품의 주요 유통망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약국과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비타민하우스는 올 한해 약국은 현 가맹점을 유지하면서 병의원 브랜드 ‘닥터스 초이스’ 확장에 주력하기로 했다.

김상국 사장은 “병원의 점당 평균 매출은 500만원 정도로 약국 평균매출인 200만원의 2배가 넘어 병원 사업을 시작한 1년 만에 매출 50억원과 샵인샵 1,300호점을 돌파하는 등 사업에 뛰어든 우리도 놀랄 정도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마포의 모 클리닉의 경우 한 달 매출이 3,000만원에 달해 건강기능식품의 판매를 통한 수입이 병원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병의원 건기식 유통을 독점하고 있는 비타민하우스 측의 말대로라면 종합비타민과 글루코사민 등 평균 4만원 정도하는 비타민하우스 제품 30개 이상이 하루에 한 병원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제품의 평균 마진이 50% 정도임을 감안할 때 이 병원의 경우 한 달 1,500만원의 순수익을 올리게 돼 건강기능식품 판매로만 병원 인건비를 해결할 수 있다.

김상국 사장은 “병원의 경우 내과-산부인과-가정의학과 순으로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많이 일어나며 ‘닥터스 초이스’의 성공에 고무된 업체들이 제약회사를 중심으로 병의원 건기식 유통에 본격 나선다는 풍문을 들었다”고 말했다.

김상국 사장은 “병의원의 경우 약국이나 백화점보다 제품 구매율이 훨씬 높아 예상치 못한 성장을 보였다”며“올해 가맹점을 3,000개까지 늘려 시장 선점에 주력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타민하우스가 1년 만에 가맹점을 1,300개로 늘린 것은 약국 가맹점 1,500개를 가입시키는데 3년의 시간이 걸렸다는 점을 감안할 때 병의원내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어느 정도의 급성장을 하고 있는가를 반증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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