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의대와 가톨릭의대가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위해 교수들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또한 중앙의대를 포함한 6개의대도 교육인적자원부에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확인돼 의학 교육 시스템이 획기적인 전환기를 맞고 있다.
연세의대는 29일 전체 의대교수들을 대상으로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토론회를 열었다.
이와 관련 연세의대 고위관계자는 “과거 여러 차례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검토한 바 있지만 유야무야됐다”면서 “이제 충분한 시간을 갖고 허와 실, 미래의 의학교육 방향,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의사 양성교육 시스템이 무엇인지 검토해 결론을 내려야 할 단계”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대학 정책결정자들은 대세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아직 반대하는 교수들도 적지 않아 설득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관계자는 “그렇다고 무조건 반대만 할 게 아니라 거시적 안목에서 현 의대 교육이 이대로 좋은지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말해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따라 연세의대는 의대교수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의대 동창회, 학생들의 여론을 종합해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가톨릭의대도 지난 18일 의대교수들을 대상으로 교육제도개선 공청회를 열어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문제를 토론에 붙였다.
의대 관계자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 개편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어떻게 될지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면서 “조만간 의학교육제도개선위원회에서 방안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중앙의대, 전남의대, 충남의대, 강원의대, 제주의대, 건양의대도 지난해 교육부 수요조사에서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의사를 피력한 상태다.
이들 의대들이 모두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할 경우 41개 의대 중 18개가 4+4학제로 바뀌게 돼 절반에 육박하게 된다.
특히 국내 의대에서 연세의대와 가톨릭의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이들이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한다면 파급력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내달 중순까지 의대를 대상으로 의학전문대학원 신청을 받아 2006년부터 전환할 계획할 계획이지만 내년부터 2009년까지는 추가 신청을 받지 않고 시범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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