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의원의 80%가량이 지난 2003년에 비해 2004년 소득이 평균 3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는 최근 회장단 등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12개 분야 진료영역 확장을 위한 ‘여성의학 발전연구회’ 실무팀을 구성하고 영역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31일 산개협에 따르면 지난 4월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 전체 512개 의원 중 80% 가량인 406곳이 2003년에 비해 2004년에 소득이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평균 감소비율은 28.6%였다.
또 경영난 타개를 위해 이미 산부인과 개원가에서는 평균 2.79개 영역의 시술을 시행하고 있었으며 전체의 80%가 실기교육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산개협이 구성한 실무팀은 △여성피부미용,성형 연구회△유방△요실금△비만△성의학△여성1차진료△통증치료△건강식품△반영구화장△두피모발△침구학△초음파 등 12개 분야다.
여성의학 발전연구회 회장에는 이형복 원장이, 간사에는 이기철 원장이 각각 선임됐다.
산개협은 조만간 각 소모임의 홈페이지를 개설할 예정이며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라이브교육과 출장교육 등을 시행, 실질적으로 진료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산개협은 “그 첫 워크숍을 산부인과학회와 함께 하는 여성건강 엑스포에서 할 예정”이라며 “낮은 분만수가와 저출산 현상 등으로 최악의 경영난에 빠진 산부인과 개원가가 재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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