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병원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시설 현대화’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전문 클리닉 빌딩 신축이 활기를 띠고 있다.
8일 병의원 개원 컨설팅 전문업체인 오픈가이드(www.openguide.net)에 따르면 최근 신도시 및 택지개발지구에 개발되는 상가 중 30%가 클리닉 빌딩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50%가 2~3개층을 클리닉 용도로 개발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전문 클리닉 빌딩 건축의 모든 과정을 대행하는 ‘CM(Construction Management ; 건설사업관리)’ 서비스가 클리닉 빌딩들의 건축주인 의사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CM이란 건축주를 대신해 사업 기획부터 설계 검토, 발주, 시공, 유지 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전문적으로 관리해 줌으로써 건축주의 권익을 최대화 시켜주는 건설 서비스.
주로 대형 건설 사업에서 도입, 적용되던 것으로 최근 몇 년 사이 중소규모의 주택이나 병원 등의 건축에까지 확대돼 개인 건축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전언이다.
실제로 CM은 건축과정에서 클리닉 빌딩 건축주인 의사들에게 건설의 전 과정에 대한 기술적인 관리 뿐만 아니라 행정, 법률, 민원에 대한 자문과 자금 조달 계획까지 수립해 줌으로써 비용의 10%, 공기의 30%를 평균적으로 절감하는 효과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서울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대장항문외과 전문병원 양병원은 CM의 도입으로 2개월의 공기 단축과 10% 이상의 공사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양병원의 경우에는 사업 초기에 세입자 문제와 대지경계선의 흙막이공사로 민원이 발생해 예상 공기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었으나 CM 회사의 민원 중재와 철저한 공정, 원가 관리로 오히려 공기와 공사비를 줄였다.
양병원의 양형규 원장은 “CM을 통해 병원건축을 함으로써 공기단축, 품질확보, 원가절감 등 3가지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에 위치한 조여성병원도 비슷한 경우. 사업 초기 잦은 설계 변경으로 공사비가 턱없이 상승하고 공기가 지연됨에 따라 건설회사와 갈등을 빚던 건축주가 CM회사에 건설사업을 맡겨 CM회사가 설계 검토부터 다시 시작하며 철저하게 예산 통제를 실시함으로써 1.5개월의 공기단축과 11%의 공사비 절감의 혜택을 볼 수 있었다.
이밖에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박경웅 의원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광주메디컬센터 등도 CM 서비스를 활용해 효과를 보는 등 CM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CM 전문회사 한미파슨스(www.hanmiparsons.com)의 김규현 상무는 “중소 규모 클리닉 빌딩 건설의 경우 종합병원과 같은 자금력과 전문 인력이 갖춰지지 않아 사업 진행 도중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CM은 중소 병ㆍ의원 건설에 필요한 종합적인 건설 컨설팅과 자금이 필요할 경우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서비스 제공, 비용 절감과 공기단축 보장 등이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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