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NSAID)의 안전성에 의문을 던지는 또 다른 연구 결과가 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되어 주목된다.
영국 노팅험 대학의 줄리아 히피슬리-콕스 박사와 연구진은 시장철수된 Cox-2 저해제인 바이옥스(Vioxx)에 대한 9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관찰연구를 시행했는데 NSAID인 디클로페낙(diclofenac)과 이부프로펜(ibuprofen)도 심장발작 위험을 높인다고 분석된 것.
Cox-1과 Cox-2를 모두 저해하는 NSAID는 선택적 Cox-2 저해제와 마찬가지로 심혈관계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바이옥스(Vioxx) 철수 이후 제기된 바 있다.
히피슬리-콕스 박사는 심혈관계 위험 증가에 대한 영향은 Cox-2 저해제에만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보여 모든 NSAID에 대한 심혈관계 안전성을 재고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해 이번 연구 결과에 기초하여 약물투여를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미국 FDA는 Cox-2 저해제를 포함한 모든 NSAID에 심혈관계 위험에 대한 보다 강력한 경고를 표시하도록 조처했었다.
한편 영국심장재단의 피터 웨이스버그 교수는 디클로페낙과 이부프로펜을 제외한 다른 종류의 NSAID도 심혈관계 위험을 증가시키는지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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