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제인 리도카인(lidocaine) 연고가 소아의 정맥주사나 혈액채취시 통증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캐나다 의학잡지인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에 발표됐다.
토론토의 소아병원의 애너 태디오 박사와 연구진은 생후 1개월에서 만 17세의 소아청소년 142명을 대상으로 작용발현은 빠르면서 혈액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 리포좀 리도카인 크림이 주사 성공률을 높이는지에 대해 알아봤다.
통증은 임상 전후에 5세 이상인 경우 본인, 부모, 연구보조자가 평가하고 5세 미만인 경우에는 부모와 연구보조자가 평가했다. 또한 총 주사 시간과 피부 부작용에 대해서도 기록했다.
그 결과 첫 주사 성공률은 리포좀 리도카인 크림을 사용한 경우 74%인 반면 위약 대조군은 55%인 것으로 나타났다.
5세 이상 소아의 경우 리포좀 리도카인 크림 투여군은 평균 통증이 낮았으며 부모 및 연구보조자도 통증이 덜한 것으로 평가했다.
리포좀 리도카인 투여군의 경우 평균 주사 시간 역시 짧아져 리포좀 리도카인 크림 투여군은 6.7분, 위약대조군은 8.5분이었다.
연구진은 리포좀 리도카인 크림 투여시 주사시 통증이 감소하기 때문에 아동이 덜 움직여 주사 시간을 단축시킨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전반적인 피부 부작용 발생률은 23%였다.
태디오 박사는 리포좀 리도카인 크림이 주사시 사용되면 소아의 통증을 줄이고 소아, 부모, 의료인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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