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임신중절약인 RU-486이 미국에 도입된 이래 세균성 감염증으로 총 5건의 사망이 보고됐다고 제조사인 댄코 래보러토리즈가 밝혔다.
RU-486 투여 후 중증 세균감염증으로 사망한 사건은 2001년 캐나다에서 1건, 나머지 4건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했는데 2003년 말에 2건, 2004년에 1건, 2005년 중반에 1건이 보고됐다.
댄코는 RU-486과 세균성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는 성립되지 않았으며 출산, 월경, 중절 등은 모두 중증이거나 치명적인 세균감염증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RU-486과 미소프로스톨(misoprostol)이 특별히 감염증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RU-486은 미국에서 미페프렉스(Mifeprex)라는 상품명으로 시판되는 약물로 49일 미만의 임신을 중단시키는데 사용하도록 승인되어 있다.
임신을 완전히 종료시키려면 미페프렉스를 투여한지 2일 후에 미소프로스톨을 투여해야 한다.
미페프렉스 라벨에는 이미 중증, 치명적 감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를 표시하고 있다.
2000년 9월 미페프렉스가 시판된 이래 미국에서 약 46만명 이상의 여성이 사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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