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이 세브란스 새병원 신축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암센터 설립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연세암센터 김귀언 원장은 1일 “세브란스 새병원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어 의료원 마스터플랜에 따라 암센터 건립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9월경 세부계획이 확정되면 바로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세암센터는 구 외래진료소 자리에 지하 5층, 지상 12층, 500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또 암센터는 국내 최고수준의 첨단 시설로 탈바꿈하고, 각종 암 유형별 전문진료시스템을 구축해 암 치료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게 의료원의 구상이다.
특히 연세의료원은 새병원 건립 이후 15개 암전문클리닉을 개설하고, 진료과간 협진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등 암진료 경쟁력 강화에 사활을 걸다시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세의료원은 암센터 신축을 위한 후원금 모금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미 연세의대를 졸업한 광혜병원 박경우 원장이 지난 6월 암센터 건립기금으로 1억원을 쾌척했고, 최근에는 연대 전기공학과를 나온 강국창 씨가 5천만원을 전달하며 암전문의료기관으로 육성해 달라는 바람을 전해왔다.
연세의료원은 조만간 암센터 건립을 위한 후원회를 공식 발족, 동문들을 중심으로 후원금을 모금해 전체 건립비의 10% 이상을 기금에서 조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의료원은 세브란스 새병원 건립기금으로 500억원 이상을 모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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