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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92% 약대6년제 저지 집단휴진 찬성

안창욱
발행날짜: 2005-08-29 10:44:58

대전협, 찬반투표 중간집계...국회 차원 분업 평가 '압도적'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의협의 집단휴진 찬반투표를 중간집계한 결과 전공의 92%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김대성 회장)는 29일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긴급 현안에 대한 회원 설문조사 및 집단 휴진 찬반투표’ 중간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협에 따르면 현재 개표율이 25%인 상황에서 투표자의 92%가 집단 휴진에 대해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협은 현재 각 단위병원으로부터 투표 결과를 집계 중이다.

김대성 회장은 “이같은 개표 결과는 전공의들이 약대 6년제를 반대하고, 의료체계 정립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극명하게 표시한 것”이라며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볼 때 약대 6년제는 국민에게 손해만 끼치게 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또 대전협은 “의약분업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재평가를 국회 차원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98%가 찬성했다”면서 “이는 현 제도에 대한 불신과 재정립을 강하게 요구하는 전공의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협은 이번주 중 개표를 완전히 마친 뒤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개표 결과에 따라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김대성 회장은 “이번 투표는 대전협 회장 선거 때보다 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의료계 현안인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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