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 이혁회장은 6일 부천대성병원 수련실태조사 시정지시 재조사에 참여한 뒤 부천대성병원에 대해 수련병원 취소로 결론지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전협 이혁회장은 "“부천대성병원은 그간의 과정과 오늘의 조사결과 수련병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것이 한번 더 확인되었다”며 병원 수련환경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6일 재조사는 병협 표준화 수련위, 대한의학회, 보건복지부 등과 함께 진행한 것으로 의견 수렴을 거쳐 신임평가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사안이나, 재조사의 전반적 분위기가 대전협의 의견에 크게 반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조사자들은 1차 조사와 같은 인원이 참석, 그간 개선 등의 변화와 병원측의 의지 등에 대해 꼼꼼하게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대해 대전협 이혁회장은 “대전협은 이번 재조사의 최종 결과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 개선의 의지가 없는 수련병원의 취소를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김주경 사무총장도 “가정의학과 외래 활성화, 당직실 및 의국 개선 등을 포함한 병원측 개선보완 지시사항 5가지 중에서 원대 학술활동 활성화 항목만이 미흡하지만 개선의지가 보이고 다른 항목은 몇 달 전과 다를 바 없다" 며 최저 수준을 약간 상회하는 환경으로 수련병원만 유지하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료하는 전공의를 늘 감시하는 듯한 병원의 분위기도 시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여 부천대성병원의 고질적인 문제의 심각성을 전달했다.
부천대성병원은 지난 4월 대전협 민원을 통해, 열악한 수련환경과 전공의 처우문제 등을 지적받았으며 4월 27일 실태조사를 통해 시정조치를 권고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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