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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 20주년 기념행사 성료

조형철
발행날짜: 2003-09-02 20:27:32

의료계 인사 500여명 참석, 축하공연 성황리

고대 구로병원(원장 이석현) 개원 20주년 행사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힐튼호텔에서 어윤대 고려대학교총장, 구범환 의무부총장, 황적준 의과대학장, 김재정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윤수 고대의대교우회장 등 의료계인사 및 교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전 8시 구로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20주년 기념식은 구범환 의무부총장과 황적준 의과대학장의 축사, 이석현 병원장의 기념사, 20년 근속자 및 모범직원 표창, 기념식수 등이 진행됐다.

또한 서울 힐튼호텔에서 펼쳐진 20년사 발간 축하연에서는 1부에서는 구범환 의무부총장의 기념사, 이석현 구로병원장의 기념사에 이어 김병관 이사장의 격려사(박오학 상무이사 대독), 어윤대 고려대학교총장의 격려사, 김윤수 의대교우회장의 축사, 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의 축사, 김광태 대한병원협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구범환 의무부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의학분업 등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구로병원 모든 교직원이들이 하나되는 마음가짐으로 그 역경을 헤쳐나와 현재는 생명의 수호자로서 그리고 상아탑의 선구자로서 국내 의료기관을 대표하고 있다"며 "참으로 자랑스러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석현 구로병원장은 "20년을 맞음에, 과거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결심을 다지고자, 오늘의 행사를 마련했다. 우리는 과거에 자만하지 않고, 또 후회하지도 않으며 주어진 여건에서 열심히 일 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다가 올 미래에 대해서도 불안해하지 않는다"며 "목표를 정확히 세우고, 지혜를 모아서 노력한다면, 앞으로 구로병원이 국내 최고의 선도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 2부에서는 '구로병원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란 제목의 영상물이 상영되었고 제 4부에서는 진단방사선과 차인호 교수외 30명으로 구성된 합창단, 간호부 자이브댄스팀, 풍물패 등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한편 '구로병원 20년사'는 구로병원의 발자취를 기록하고 오늘의 모습을 되새기며 희망찬 미래의 발전상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총론을 포함하여 총 550여 페이지 분량으로 과거화보, 포토에세이, 축하메시지 등 기존 병원사와는 차별화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지난 1983년 9월 의료취약지구에 개원한 구로병원은 현재 30개 임상과 및 전문진료센터에 620병상을 운영하고 있고, 1,100여명의 교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또한 고자장 MRI, 16채널 CT, 심혈관영화촬영기 등 최첨단 의료장비를 두루 갖추고 추후 300병상이 증설된 1,000여 병상의 대형병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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