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에서 여당의 집중공격을 받은 서울대병원이 슬럼프에 빠졌다.
11일 서울대병원은 전날 교육위원회 국감에서 제기된 성상철 원장의 위증 논란 등 열린우리당의 잇따른 소나기 폭격으로 허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국감에서 제기된 지적사항을 정리하는 차분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선택진료 의사 비율 조작과 의료사고, 폐기물 감염 등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이 제기한 문제가 언론에 집중보도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열린우리당 백원우 의원이 제기한 건보공단 상담창구 관련 성상철 원장의 위증 논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향후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같은 질의를 반복하면서 서울대병원의 위상을 뒤흔든 이번 국감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하고 “서울대병원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국가중앙병원과 의료계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는게 말이 되냐”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서울대병원설치법 폐지와 복지부이관 등은 기존 입장을 고수해 나간다는게 집행부의 의지”라고 말해 관련 현안에 반대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백원우 의원은 10일 국정감사 후 성상철 원장의 위증 관련 법적용 여부를 보좌관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여당과 서울대병원의 불편한 관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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