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트로메토판(dextromethorphan)이나 디펜하이드라민(diphenhydramine)같은 OTC 감기약이 소아 기침에 효과가 없고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미국흉부학회가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새로운 지침에 의하면 OTC 항히스타민제와 충혈억제제는 성인에서 기침을 유발하는 점액 흐름을 중단시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제시한 반면 소아의 경우 OTC 거담제와 진해제가 기침을 경감시킨다는 임상적인 증거가 없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7월 Pediatrics誌에도 덱스트로메토판이나 디펜하이드라민(diphenhydramine)은 소아 기침에 위약보다 나을 것이 없다고 발표됐었는데 이번에 흉부학회가 수 건의 연구를 검토한 후에도 유사한 결론을 맺은 것.
흉부학회의 신지침 제정에 참여한 메사추세츠 의대의 리차드 어윈 박사는 기침은 소아에서 매우 흔하며 기침약이나 감기약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면서 만성적 폐질환, 환경적 영향, 기타 다른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소아 기침은 저절로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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