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가 4년 후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 뽑혔다.
채용전문 월간지 ‘커리어매거진(발행인 김기태)’는 “‘2010 유망직업 베스트 10’을 선정한 결과 한의사가 1위에 올랐다”고 최근 밝혔다.
유망직업 선정은 2004년 중앙고용정보원이 발표한 '미래형 유망직종 58선'에 포함된 직업들을 대상으로 임금수준· 일자리 수요·안정성·전문성·근무환경 등 5가지 기준으로 평가했다.
선정단으로는 정책기관연구원, 대학진로지도담당자, 기업인사담당자, 커리어컨설턴트 등 직업전문가 10인이 참여했다.
평가 결과, 한의사가 500점 만점에 339점을 얻어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 선정됐다.
한의사는 임금수준에서 월등한 점수차이로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안정성, 전문성, 근무환경 등 4가지 항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선정단은 “최근 인구의 고령화 및 생활양식 변화에 따른 만성 퇴행성 질환의 증가 등으로 인해 한방의학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2010년부터 ‘한방의료기관서비스평가제도’가 본격적으로 도입될 예정이어서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한 한의학 경쟁력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의사 다음으로는 ‘생명과학연구원’과 ‘컴퓨터보안전문가’가 308점을 얻어 공동 2위를 차지했으며 ‘물류관리전문가’(296점), ‘상담전문가’(288점)이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ᅀ광고 및 홍보전문가(259점) ᅀ통신공학기술자(233점) ᅀ응용소프트웨어개발자(231점) ᅀ물리치료사(230점) ᅀ수의사(227점) 등이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의사 및 약사는 평가대상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았다.
커리어매거진의 한 관계자는 “정확성과 합리성을 기하기 위해 작년 6월 중앙고용정보원이 발표한 ‘미래형 유망직종 58선’을 바탕으로 후보군을 정했다”며 “의사 및 약사는 58선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평가대상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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