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내과학회는 노인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체계적인 노인 진료체계를 정립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의대 교육과 수련, 연수교육을 개선하기로 했다.
내과학회 방병기(강남성모병원 신장내과) 노년내과학전문교육위원장은 22일 “노년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서 노년인구의 질병에 대한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진료체계가 절실해 학회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과학회는 최근 상임이사회를 열어 노년내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방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우선 내과학회는 전국 의대 가운데 노년학을 정식 교과과정에 편성한 대학이 극소수에 지나지 않다고 판단, 교과과정에 포함시키도록 각 의대에 적극 권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년내과학에 대한 수련 가이드라인을 마련, 전공의 수련에 반영하기로 했다.
특히 내과학회는 학회 차원에서 정기적인 노년내과학 연수교육을 시행할 방침이다.
학회는 1차로 올해 추계학술대회에 노년내과학 연수강좌 프로그램을 편성할 예정이며 향후 일정시간 이상 연수를 받은 회원에 대해서는 수료증을 주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노인전문의제도 시행에 대비해 일부 학회를 중심으로 치열한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내과학회의 이 같은 움직임은 주도권 싸움을 더욱 가열시킬 소지도 있다.
내과학회 내부에서도 타 학회보다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26개 전문과목학회 가운데 처음으로 노년학 체계화에 들어간 것이어서 자칫 전문의제도를 시행하기 위한 것이라거나 타 영역을 침범하기 위한 것이란 오해를 사지 않을까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방병기 위원장은 “노인환자들은 보통 3~4개 내과질환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다른 세부 전문분과의 전문지식을 갖고 있지 않으면 만족할만한 증거중심의 질료를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방 위원장은 “따라서 내과와 관련된 노년질병을 제대로 교육하자는 게 목적이지 세부전문의제도를 만들거나 다른 진료과 영역을 침범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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