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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 키메리즘' 기술로 류마티스 치료"

고신정
발행날짜: 2006-08-29 12:49:36

조석구 교수팀, 동물실험 통해 관절염 치료효과 확인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조석구 교수와 같은 의대 강남성모병원 류마티스연구센터 김호연·민소연 교수 공동연구팀은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린 생쥐에 '혼합 키메리즘' 기술을 적용시켜서 관절염을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혼합 키메리즘은 조직적합성 항원이 맞지 않은 환자(호스트, 수혜자)와 공여자간의 이식(移植)으로 인해 양자의 면역세포들이 거부반응이 일어나지 않고 공존하도록 만드는 기술.

통상적으로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후에는 호스트의 면역-조혈 세포가 모두 공여자의 것으로 바뀌지만, 자연살해 세포(일명 NK 세포)의 활성을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혼합키메리즘 유도술을 실시하면, 공여자 세포들이 생착된 상태에서 호스트의 면역-조혈세포들이 소멸되지 않고 공여자의 세포들과 평생 공존하게 되며, 조직적합성 항원이 일치하지 않아도 이식관련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다.

연구팀은 사람의 류마티스 관절염과 근접한 생쥐 모델인 인터루킨 1(IL-1) 수용체 유전자 결손 생쥐를 이용, 이 생쥐에 조직적합성 항원이 일치하지 않는 다른 생쥐의 골수(조혈모세포)를 이식해 혼합 키메리즘 기술을 유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술 접목 후 3주만에 이식 받은 생쥐가 비정상적인 면역-조혈세포의 존재에도 불구하구 관절염이 개선되었고 면역학적 이상 반응들이 정상화된 것이 관찰됐다.

조석구(혈액내과) 교수는 "혼합 키메리즘의 유도가 자가 면역 질환의 비정상적인 면역체계가 조절될 수 있다는 것을 규명한 것"이라며 "백혈병이나 림프종과 같은 악성 혈액질환 치료 이외에도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혹은 고형 장기이식 치료 및 연구에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으로부터 파생되는 혼합 키메리즘 기술의 접목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류마티스 분야 최고 권위의 저널인 ‘미국 류마티스 학회지(Arthritis and Rheumatism, IF 7.4) 6월호에 개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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