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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메드, 영상유도 수술장비 개발성공

조형철
발행날짜: 2003-10-22 11:15:51

In2VisionTM, 인체내부 실시간 3D 영상 재현

최소침습수술 핵심기술중 하나인 '영상유도수술장비'(Image-Guided Navigation System)가 아시아권 최초로 국내 한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돼 화제다.

3차원 의료영상 시스템 전문 개발업체인 ㈜사이버메드(대표 김철영 www.cybermed.co.kr)는 최근 열린 대한신경외과학회에서 영상유도장비 '수술용 네비게이션 시스템' In2VisionTM을 공개, 관계의료인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적외선 카메라와 센서, 3D 의료영상 재구성 프로그램을 결합해 수술실에서 환자의 인체내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 상에 3D로 재현해 주는 장비.

In2VisionTM은 인체 공학적인 터치 스크린과 음성 인식 기능을 장착, 수술장에서의 실시간 진료 및 시술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신경이나 척추 등 인체 중요 부위와 환부의 위치,모양 , 임플란트 삽입 위치 등을 실제 수술 진행 중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수술의 정확도와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측은 이어 이 시스템이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개발사업 지원 아래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서울아산병원 공동연구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김철영 사장은 "이번 In2Vision의 개발은 의료용 영상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의료용 영상 시스템 전반을 개발하는 회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능과 가격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 국내 시장뿐 아니라 중국·일본 등의 해외 시장 개척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국 제품의 각축장이 된 국내 첨단 의료 장비 시장에서 순수 국내 개발 기술로 만들어진 In2Vision이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 제품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서울아산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에서 임상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청 품목허가와 함께 유럽인증(CE) 획득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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