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계열의 당뇨병약인 머크의 '재누비아(Januvia)'와 노바티스의 '갤버스(Galvus)'의 승인이 임박한 가운데 미국 내분비전문의 및 주치의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대부분이 이들 신약을 처방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프라이머리 리서치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60명의 의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가정주치의의 90%, 내분비전문의의 95%는 재누비아나 갤버스를 처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의사들은 최근 발매된 당뇨신약 '바이에타(Byetta)'에서 이들 신약으로 교체할 뜻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누비아와 갤버스는 모두 DPP-4 억제제로 분류되는 새로운 계열의 당뇨병약으로 상승된 혈당을 내리는 인체의 자연적인 기능을 강화하도록 개발됐다.
재누비아는 이르면 내주 월요일, 늦어도 이번 달 안에 FDA 승인될 전망이며 갤버스는 내달 안에 최종승인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재누비아와 갤버스가 구세대 당뇨병약인 치아졸리딘다이온(thiazolidinedione) 계열약을 대체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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