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 레지던트 1년차 전기모집이 끝난 가운데 올해에도 지방대병원에서 정원을 확보하지 못한 사례가 두드러져 수련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메디칼타임즈가 1일 2007년도 레지던트 1년차를 전기모집한 수련병원 가운데 38곳의 지원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방 소재 병원에 지원자가 전무하거나 크게 미달된 과가 많았다.
조사결과 B병원은 외과가 5명 모집에 2명 밖에 지원하지 않았고, 산부인과와 진단검사의학, 병리과는 지원자가 한명도 없었다.
I병원은 산부인과가 3명에 1명이 원서를 접수했고, 핵의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흉부외과 등 5개 과는 전무했다.
J병원은 외과가 5명 모집에 3명, 산부인과 3명에 1명이 접수해 그나마 대를 이을 수 있게 됐지만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응급의학과 등은 지원자가 없어 수련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와 함께 S병원은 소아과가 7명에 4명, 외과가 9명에 3명, 산부인과 7명에 3명, 마취통증의학과가 8명에 4명, 진단검사의학과가 3명에 1명, 응급의학과가 7명에 3명, 산업의학과가 3명에 1명 지원하는데 그쳤다. 여기에다 흉부외과, 진단방사선과는 지원자가 없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 밖에 D병원, S병원 등도 각각 3개과에서 지원자를 내지 못했다.
특히 이들 병원보다 규모가 작은 병원들은 비인기과 기피현상이 더욱 심각할 가능성이 높아 수련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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