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치료제 시장에서 다국적제약사의 독주체제가 LG생명과학과 동아제약의 협공이 시작되면서 시장재편을 예고하고 있다. 양사는 올해 시장 역전을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불임치료제시장(난포자극호르몬)은 지난해부터 실시되는 복지부의 불임부부지원사업으로 정책 수혜를 받아 2005년 60억대에서 2006년 130억 규모로 초고속 성장을 이뤘다. 최근 대부분의 전문의약품시장이 정책리스크로 주춤거리는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품목은 오가논의 퓨레곤과 머크와 합병한 세로노의 고날에프 등이 3세대 불임치료제 시장에서 순위다툼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식약청으로부터 같은 날인 지난해 7월 6일 함께 시판허가를 받은 동아제약의 고나도핀과 LG생명과학의 폴리트롭이 9월부터 시판을 시작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경쟁구도가 다각화됐다.
동아·LG는 올해 시장 점유율을 각각 20% 선까지 끌어올려 다국적사의 시장 점유율은 60%까지 끌어내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내년에는 역전까지 노려본다는 전략이다.
시장 역전의 모델은 다국적사 주도의 시장을 공략, 현재 LG생명과학과 동아제약이 국내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성장호르몬시장. 양사의 협공이 성공을 거둔 또 다른 생명공학 품목시장이다.
LG생명과학 폴리트롭 PM인 김경민 대리는 “정부지원으로 불임치료 부담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시장이 급신장했다” 며 “다국적사 품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약가와 제품력을 바탕으로 올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 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 김행호 고나도핀 PM은 “같은 생명공학제품군인 성장호르몬시장에서 이미 양사의 노력이 성공을 거둔 경험을 가지고 있다” 며 “불임치료제 시장에서도 같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장의 성장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같은 급격한 성장세보다는 5~10% 정도의 안정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또 불임부부 지원금액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으나 여전히 불임치료제 시장의 정책흐름은 시장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불임부부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5665 가정에서 임신에 성공했으며 약 6200명이상의 아이가 태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을 통해 태어나는 아기는 총출생아의 1.4%를 차지해 정부지원이 없던 99년도 0.66%에 비해 두배정도 출생 기여도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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