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의협 원로들은 당초 알려진 것 보다 강도 높게 장동익 회장의 퇴진을 촉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원로들이 채택한 성명서에 따르면 원로들은 의료법 개정, 소아과 개명 등 현안과 관련해 의협의 지도력 부재와 무능력을 강도높게 질타하면서 장 회장의 자진사퇴만이 무너저가는 의사협회를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고 못박았다.
원로들은 소아과, 내과 개원의협의회와 장 회장간의 심각한 대립과 불화와 불신은 회장으로서의 능력을 심각하게 저해했다고 지적했다.
또 의료법 개정작업이 이루어지던 지난 5개월간 회원들에 대한 보고 설명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을 뿐더러 당국과 협의에도 미온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시기를 놓치고 악법의 공고에 이르게 한 책임은 중대하다고 강조했다.
원로들은 불신임 총회후 대오각성해서 도덕성을 회복하고 회무를 투명하게 집행하겠다는 약속도 구두선으로 그치고 의료보험 문제 등 회원의 권익을 지키는데 완전 실패해 8만 회원들에게 절망감을 안겨줬다고 비난했다.
원로들은 이어 대의원회에 장 회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불신임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월3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참석 대의원 절대다수의 찬성으로 의결된 사항을 집행부가 이행하지 않으면 의장단과 대의원 전원은 그 책임을 지고 자신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장 회장 사퇴 이후에 대해 원로들은 후임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결정될 때 까지는 각게에서 사심없이 참여한 도덕성과 능력있는 인사로써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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