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별 맞춤의료가 확산되고, 시장개방을 통한 의료산업의 글로벌화가 가속화된다. 또한 의료의 소비자주의도 확산된다.
삼성경제연구소 강성욱 수석연구원은 5일 '의료산업의 5대 메가트렌드'를 통해 향후 의료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강 연구원이 주장하는 의료산업 5대 트렌드는 △연구소가 진단한 맞춤의료의 발전 △바이오가 주도하는 의료산업 △u-health의 보편화 △의료서비스의 글로벌화 △소비자주의의 확산.
각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맞춤의료의 발전과 관련해서는 개인의 유전적 특성에 따른 의약품이 확대되고, 분자영상진단 분야의 발전으로 조기진단과 맞춤치료가 가능해진다.
또한 바이오 항암제, 항체 등 신약과 바이오 인공장기 시장이 활성화되는데,바이오 신약의 세계 시장 규모가 2010년에는 1404억 달러(2005년 729억)로 확대되며, 바이오 인공장기 시장규모는 865억달러(2005년 270억)까지 확대된다.
u-health의 보편화로 언제 어디서나 의료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개인의 건강정보가 축적돼 평생치료 개념으로 확장된다.
WTO/DDA협상과 FTA협상 등으로 의료서비스의 개방폭이 확대되면서, 원격의료서비스나, 해외의료기관 설립, 의료인력의 이동 등으로 의료서비스의 글로벌화가 이뤄진다. 특히 의료서비스 가격이 낮은 국가를 중심으로 의료소비의 국제화가 진전될 것으로 강 연구원은 분석했다.
아울러 건강 및 의료정보의 확산으로 소비자의 권리의식이 고양돼 소비자주의의 확산도 이뤄질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이같은 5대 메가트렌드를 토대로 "건강이 소비자의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부상함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은 헬스와 바이오 부문에서 차세대 전략사업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신사업의 기회를 헬스와 바이오에서 포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모든 서비스와 상품을 헬스와 웰빙의 개념으로 재디자인해야 한다"면서 "또한 의료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네트워크, 의료기관과 민간보험사간의 전략적 제휴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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