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머크와 쉐링-푸라우가 고지혈증약 '리피토(Lipitor)'와 '제티아(Zetia)'의 혼합제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세계최대의 매출 처방약인 화이자의 리피토의 작년 매출액은 130억불(약 12.5조원).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가장 강력한 스타틴계 약물로 평가되는 리피토는 오는 2010년에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다.
머크와 쉐링-푸라우는 리피토보다는 효과가 약간 낮은 '조코(Zocor)'와 제티아의 혼합제인 '바이토린(Vytorin)'을 시판하고 있는데 만약 조코 대신 리피토로 대체한다면 바이토린보다 강력한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기대된다.
아토바스타틴 성분의 리피토는 간에서 작용하는 반면 이제티마이브 성분의 제티아는 위장관에서 작용하여 혈중 콜레스테톨을 낮추는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LDL치 감소폭은 바이토린의 경우 60%, 리피토는 50%, 조코는 47% 정도로 알려져 있어 리피토와 제티아의 혼합제는 고지혈증 치료의 최강자가될 전망이다.
한편 제약정보업체인 IMS 헬스에 의하면 2006년 전세계 고지혈증약 매출은 7.5% 성장한 352억불(약 34조원)이었으며 증권가에서는 고지혈증 치료제 처방점유율로 리피토 35%, 바이토린 11%, 제티아 8%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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