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이 진료비 영수증을 모아 심평원에 진료비 확인요쳥을 하는 운동을 펼치기로 해 병원계가 긴장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세상네트워크, 사회보험노조 등 9개 단체는 내달 5일 진료비바로알기시민운동본부 발족식을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17일 밝혔다.
국민들은 병의원, 특히 대형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비용을 지불하지만 실제 사용 내역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이들 단체는 적극적으로 진료비확인요청을 제기함으로써 자기 권리를 행사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성모병원 사태는 자극제로 작용했다.
이들은 우선 국민들의 진료비 영수증을 모은 후 심평원에 집단으로 진료비확인요청을 낼 계획. 이후에는 제도 개선안도 내놓겠다는 설명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민들이 병원을 가고, 돈을 내는데 그 내용을 확인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행사"라면서 "부당청구 여부는 두번째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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