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로비의혹 내부고발자에 대한 징계를 추진키로 한다는 오해를 사며 사퇴압력을 받아온 김동준 의협 윤리위원장이 14일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유희탁 대의원회 의장 앞으로 사퇴서를 보냈다. 유희탁 의장은 "오늘 아침 김 위원장으로부터 사퇴서를 받았으며, 사퇴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고 확인해 줬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윤리위 회의에선 장 회장과 사건 제보자 그리고 사건 전반에 대해 정확한 자료와 정보를 수집하기로 결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이에 대해 "만약의 징계 요청에 대비한 윤리위원회의 통상적 활동의 일부"라며 "내부고발자 징계를 결정한 사실이 없으며, 특정인을 거명한적도 없다"고 해명함으로써 논란이 일단락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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