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의 혈액암 치료제 '스프라이셀(Sprycel)'이 효과가 신속하고 완치율도 높다는 소규모 임상결과가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됐다.
텍사스 대학의 MD 앤더슨 암센터의 연구진은 원래 만성골수성 백혈병 환자 100명을 모집하기로 한 임상에서 먼저 임상이 시작된 34명에 대해 조기 분석했다.
그 결과 스프라이셀을 1차적으로 사용했을 때 변이된 단백질을 완전하게 차단, 95%의 환자에서 암세포가 없어진 것을 관찰했다. 노바티스의 '글리벡(Glivec)'의 경우 이전 임상에서 92%의 환자에서 이런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됐었다.
스프라이셀의 효과는 약물 투여 3개월과 6개월 시점에서 나타나 글리벡보다 약효발현도 신속한 것으로 평가됐다.
향후 규모와 기간이 보강되면 스프라이셀이 기존 치료제보다 더 효과적인지에 대한 부분이 보다 확실해질 전망. 스프라이셀의 성분은 다사티닙(dasatinib)으로 글리벡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골수성 백혈병에 사용하도록 작년 승인됐다.
글리벡은 백혈병 치료의 신기원을 연 약물로 글리벡 시판 이전에는 만성백혈병 환자의 5년간 생존율이 50%에 불과했으나 글리벡이 시판된 이후에는 95%로 엄청나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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