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재정자립이 열악하고 의료수혜기회가 낮은 군 지역을 대상으로 영유아 필수예방접종 병의원 무료접종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7월1일부터 필수예방접종에 대한 병의원 무료접종사업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재원 미확보로 추진이 유보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건이 열악한 군 지역을 대상으로 그동안 보건소에서 무료로 실시하던 영유아 예방접종을 민간 병·의원에서도 무료로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4억8300만원을 투입해 오는 7월 1일부터 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를 대상으로 BCG(피내용), B형간염,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폴리오 등 4종의 백신에 대해 군 지역 관내 민간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을 실시한다.
경기도관계자는 “1인당 접종에 지원되는 비용은 19만8천원이며 여주, 양평, 가평, 연천군 지역관내 거주자는 출생신고시 발급되는 예방접종 무료쿠폰을 지참하고 군 지역관내 영유아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민간 병·의원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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