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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의학 활로모색 고심···임상 접목 공론화

장종원
발행날짜: 2007-10-23 12:00:52

추계학회서 특별연제 진행 "환자 진료 차원은 아니다"

예방의학회가 임상예방의학 도입과 관련한 논의를 시작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예방의학회(이사장 김한중)는 오는 25일 설악산 일성콘도에서 열리는 추계학술대회에서 임상예방의학 관련해 특별 연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문옥륜 교수를 좌장으로 한 이날 연제는 아주의대 이순영 교수가 '예방의학에서 임상예방의학 도입의 필요성'을, 가톨릭의대 이강숙 교수가 '임상예방의학 관련 학습목표 및 내용'을, 이화의대 이선희 교수가 '예방의학의 다양성과 임상예방의학 도입 및 공존방향'에 대해서 발제한다.

예방의학과 내에서는 최근 꾸준히 임상예방의학 도입 주장이 제기돼왔다.

임상예방의학을 통해 국민의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 등에 실질적으로 개입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만년 미달과인 예방의학과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차원에서도 거론됐다.

하지만 학회 차원에서 학술대회 장에서 논의 석상에 올려진 것은 최근이다. 따라서 학회에서 임상예방의학 도입을 위해 수련제도 개선 등의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예방의학회 전기홍 학술위원장은 "예방의학과는 지금까지 보건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다보니 의사이면서도 의학적 지식에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만성질환 시대에 다양한 예방적 접근을 위해 지식을 넓히는 차원에서 임상예방의학이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이어 "아직 사람마다 임상예방을 보는 눈이 다르다"면서 "그러나 환자를 개인적으로 직접 진료하는 차원은 아니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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