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주최하는 제19회 아산상 대상에 정규형 한길안과병원 이사장이 선정됐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0일 아산교육연구관 강당에서 제19회 아산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시상식은 대상인 아산상을 비롯해 의료봉사상, 사회봉사상,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청년봉사상, 효행가족상 총 7개 부문에 대해 시상이 이뤄졌다.
대상인 아산상에는 지난 20여 년간 저소득층 주민들의 무료 안과 진료와 수술을 해왔고, 2002년부터는 우즈베키스탄에 현지 안과병원을 설립해 고려인들의 무료진료에 앞장서 온 정규형 한길안과병원 이사장이 수상했다. 정 이사장에게는 상패와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의료봉사상에는 국내외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하고, 북한 개성공단에서 개성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그린닥터스(이사장 박희두)가, 사회봉사상에는 지난 10여년간 불우아동 및 청소년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온 가수 김장훈 씨가 각각 영예를 안았다.
또한 복지실천상에는 지난 20여년간 불우아동 보호, 교육, 자립을 위해 헌신한 김은자 동성원 생활지도원 등 5명, 자원봉사상에는 지난 1982년부터 무료 이발봉사단을 조직해 휴일마다 장애인 복지시설을 찾아 무료 이발봉사를 하고 있는 한국이용사회 강동구지회(대표 박범희) 등 5명이 각각 수상했다.
청년봉사상에는 정신질환자 치료 및 재활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친 대학생 봉사동아리 누리에(회장 홍성태) 등 5개 단체, 효행가족상에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시부모의 지극한 병 간호와 가족들을 헌신적으로 보살펴온 마쯔나가 가쯔꼬씨 등 5명에게 돌아갔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의료봉사상과 사회봉사상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 5천만원을 포함해 총 4억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아산상은 1989년 재단 설립자인 아산 정주영 초대 이사장의 뜻에 따라 불우한 이웃을 위해 헌신해왔거나 효행을 실천해온 개인이나 단체를 찾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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