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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많이 본다고 노인병학 전문은 아니다"

안창욱
발행날짜: 2007-12-19 06:55:07

노인병학회 유형준 이사장 강조…"양질진료 길 열어야"

“노인환자들을 많이 본다고 해서 노인병학을 하는 건 아니다. 노인환자들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길을 열어야 한다”

대한노인병학회 신임 이사장인 유형준(한강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18일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노인들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제도를 도입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전문의제도를 둘 것인지, 인정의를 할 것인지 하는 것보다 본질적인 것은 양질의 진료를 위해 제도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 이사장은 “노인환자를 많이 진료하니까 노인병에 대해 많이 안다고 하는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분과전문의들이 노인환자들을 진료하고 있지만 이와 별도로 노인병학을 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40세와 70세 두 환자가 동일한 당뇨병을 앓고 있다고 하더라도 노인의 특성을 고려해 차별화된 치료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노인병학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와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지금도 노인병만 전문으로 진료하겠다는 의사들이 적지 않지만 별도의 수련 과정이 없으며, 노인의학의 미래를 위해 길을 열어야 한다는 게 유 이사장의 지적이다.

다만 유 이사장은 “의대에서부터 노인병학을 교육해야 하지만 별도 수련제도를 만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그렇다고 제도가 만들어질 때까지 손 놓고 있을 순 없기 때문에 인정의제도를 도입, 회원들에게 최신지견을 알려주고, 평가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인병학회는 현재 회원이 5천명에 달하고, 내년이면 40주년을 맞는다.

이에 대해 유 이사장은 “우리나라에도 노인의학전달체계를 정립하는 게 시급하다”면서 “내년부터 한일 양국 노인병학회가 공동으로 노인 관련 의료기관의 진료체계를 비교 연구해 상호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 이사장은 “여전히 우리나라의 역사가 일천하고, 다양한 진료과 의사들이 학회에 참여하다보니 학문적 집중도가 다소 떨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를 보완해 연구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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