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다음달부터 감기 등 급성 호흡기 감염증의 주요 원인바이러스 8종에 대한 국내 발생양상과 특이사항의 정보가 매주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정보제공 대상 바이러스는 아데노, 파라인플루엔저, RS, 인플루엔자, 코로나, 라이노, 엔테로, 보카바이러스이다.
질병관리본보는 또 매주 게시되는 질병정보를 소아청소년과개원의협의회와 대한소아과학회 등 유관 전문단체와 협의를 통해 감염병 관련 의료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 환자 치료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발열, 기침, 콧물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로부터 검체를 채취해 주요 호흡기 세균 8종에 대한 균 분리 및 항생제 감수성 시험과 주요 호흡기바이러스 8종에 대한 유전자 진단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확보된 질병정보 중에서 바이러스 분야 정보를 우선 제공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감기 등 급성 호흡기 감염증을 일으키는 원인 병원체를 규명하고 질병별 원인병원체별 유행 양상을 파악해 항생제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2005년부터 급성 호흡기 감염증 감시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전국 57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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