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거식증 같은 섭식 장애가 전염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International Journal of Eating Disorders지 4월호에서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단식, 다이어트 약 사용등의 섭식장애 증상이 카운티 내 여자 청소년 사이에서 무리지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아이오와 시립 건강 관리 센터의 발리 포만-호프만 박사는 지난 1980년대 연구에서도 섭식장애가 사회적으로 전염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같은 카운티에서 온 여학생들이 섭식 장애를 가질 확률은 다른 카운티에서 온 여학생보다 4%-10% 더 높다는 것을 알아냈다.
또한 심각한 음식 거부, 다이어트, 운동과 다이어트 약의 사용등도 카운티에서 무리지어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왜 섭식 장애가 무리지어 나타나는지에 대한 것은 포함하지 않았다. 그러나 연구팀은 여학생들간의 정보 공유 나 같은 판단 기준을 가지는 것 등이 원인이 될 것으로 추측했다.
섭식장애 예방 노력은 학생 개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보다는 카운티나 학교 같은 공동체 단위로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연구팀은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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