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상 대한의학회장은 30일 오는 2일 오전 10시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제32차 종합학술대회 개막식에 회원 학회 대표들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회장은 이날 회원학회 대표자들에게 드리는 편지를 내어 "(개막식이)금요일이라 개원가의 사정상 참석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10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행사의 시작이 허전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지난 20일 열린 의협 정기대의원총회가 성원미달로 파행한 것과 관련, "일찍 이석한 의학회 소속 대의원들에게 비난이 집중된 점에 대해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며 "학회 대표님들이 책임감을 갖고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면 대의원총회 건에 대한 비난을 무색하게 할 수도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번 종합학술대회와 관련, "예년에 비해 두배가 훌쩍 넘는 많은 학회들이 직접 참여하시고 또 조직위원들의 노력 덕분으로 학술프로그램도 알차가 준비되어 기대되는 바 크다"고 말했다.
또 최근 대한신경외과학회와 대한신경과학회의 학술지가 SCI-e에 등재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는 해당 학회 관련 임원들과 우리나라 의학학술지의 질적 향상을 위한 의학학술지편집위원회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의학회 모든 회원학회 학술지가 SCI에 등재되는 날이 앞당겨지기를 기원했다.
한편 '한국의료 100년, 국민건강 100세'라는 슬로건으로 4일까지 열리는 이번 종합학술대회에는 총 48개 전문학회 소속 의사회원과 의대생, 일반인 등 약 2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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