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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동대문병원 전공의들 목동으로 대이동

박진규
발행날짜: 2008-05-02 07:42:00

병원협회, 이동수련 인정키로…정신과도 추후 승인

이대 동대문병원이 목동병원으로 통폐합됨에 따라 전공의들도 목동병원으로 대이동을 하게 됐다. 병원협회는 최근 병원신임실행위원회를 열어 동대문병원의 인턴과 전공의들에 대해 목동병원으로 이동수련을 인정하기로 했다.

따라서 인턴을 비롯해 , 내과, 소청과, 신경과, 피부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마취통증의학과, 응급의학과 전공의들이 목동병원에서 새 둥지를 틀게 됐다.

문제가 된 정신과 전공의의 이동수련 문제에 정신과 수련에 필요한 시설을 충족하는 것을 전제로 수련병원 지정 후 병원신임위원회에서 추후 승인하는 방식으로 이동수련을 인정하기로 했다.

다만, 올해 수련병원실태조사 때 목동병원에 대한 현지조사를 벌여 시설 구비 여부를 최종 확인하기로 했다.

이는 동대문병원의 정신과 전문의가 이동하여 지도전문의 수에 적합하고 수련교육의 측면에서도 다른 정신과 수련병원에 비해 질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동대문병원은 지속적으로 외래진료를 축소하고 있다. 현재 내과, 피부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산부인과, 치과 등 6개 진료과목만 남고 그외 다른 진료과목은 목동병원으로 옮겨갔다.

그중에서도 내과, 피부과, 치과만이 선택진료가 가능한 상태로 겨우 대학병원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소아청소년과, 외과, 산부인과는 일반진료만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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