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 수정이나 정자 직접 주입법 같은 불임 치료법이 남자 아기의 Y 염색제 결손이나 유전자 일부 결실의 확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7월호 Fertility and Sterility지에 실렸다.
이러한 유전자 결손은 정자 생성 이상이나 요도하열(hypospadias)을 일으킨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요도하열은 요도가 음경의 원위부 끝에 있지 않고 밑에 있는 요로계 기형.
중국 저장대학 헤-펭 후앙 박사는 체외수정을 통해 임신된 남아19명과 정자 직접 주입법으로 임신된 18명의 남아 그리고 자연적으로 임신된 60명의 남아에 대한 유전자 변이를 조사했다. 또한 대상 유아의 아빠에 대한 유전자 변이 및 부모의 유전자도 조사했다.
그 결과 Y염색체 결손은 체외 수정을 통해 임신된 남아 1명, 정자 직접 주입법으로 임신된 남아 3명에서 발견됐다. 반면 자연적으로 임신된 남아에서는 한명도 Y 염색체 결손이 나타나지 않았다.
Y 염색체 결손이 있는 4명의 남아 중 한명은 요도하열 증상이 있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소규모로 이뤄졌다면 앞으로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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