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당국은 주름을 개선 작용을 하는 ‘보톡스(Botox)’ 주사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31일 경고했다.
런던에 위치한 유럽 의약품청은 2007년 8월까지 6백건 이상의 미용 성형 수술 부작용 사례가 보고 됐다고 말했다. 그 중 28건의 보톡스 사용자들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에 있는 연방 의약품 연구소 역시 보톡스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210건의 부작용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보톡스 수술은 눈꺼풀 또는 목의 경련, 과도한 발한등 다양한 증상의 치료를 위해 미국과 유럽에서 사용 승인됐다.
지난 2월 미국 FDA 역시 보톡스 사용이 사망을 포함한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그 당시 FDA는 미용 성형 수술로 보톡스를 사용한 사람 중 사망자는 없었다고 밝혔었다.
보톡스와 보톡스 화장품의 라벨에는 제품의 사용시 주사 부위의 부작용에 대한 경고 문구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신경근육질환 환자에게 보톡스를 사용시 호흡과 연하 곤란을 포함한 치명적인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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