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원장 안유헌)이 '다빈치 S'를 도입, 본격적인 로봇수술 시대를 열어가기로 했다.
한양대병원은 "오는 14일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이춘용 교수)를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암환자를 비롯한 다양한 외과적 영역의 환자에게 로봇수술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양대병원은 차세대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S'를 도입했으며, 의료진 전원에 대한 로봇수술 연수를 미국에서 마쳤다.
이번에 도입된 다빈치 S는 4개의 팔을 가진 로봇으로, 이를 이용하면 의사는 육안보다 10~15배 확대된 3차원 입체영상으로 수술 시야를 관찰하면서 '콘솔'을 통해 사람의 손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는 수술 도구를 조종하며 수술을 시행할 수 있게 된다.
한양대병원은 다빈치 로봇을 비뇨기과, 외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이비인후과에서의 다양한 수술에 도입, 운영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춘용 센터장(비뇨기과)은 "최근 국내에서는 로봇수술의 도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개복 수술로 시행되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로봇수술이 시행될 전망"이라면서 "HY MIT 로봇 수술센터의 의료진은 첨단 미래의학 분야에서도 최상의 진료를 목표로 꾸준한 연구와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Y MIT 로봇수술센터는 오는 10월 20일 로봇수술로 명성이 높은 뉴저지주립대 비뇨기과 Isaac Kim 주임교수를 초청해 다빈치 로봇수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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